잠시나마 불편했던 한국인 일행과는 헤어지고 우린 다시 길을 나섰다.

배낭여행객에게 있어 호텔의 좋은 점은 아침 부페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별로 좋지 않은 호텔이어서 아침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토스트, 크림, 잼 등으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었다.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Earl’s Cross 역으로 향하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문제 발생이다!
바로 지하철이 파업한 것.
게다가 하늘에선 비마저 내리고 있었다.
첫날 런던 도착했을때부터 포스터가 붙어 있긴 했지만 설마 했었다..

우리는 역에 들어가서 One day bus ticket을 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걸 먼저 산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10시 이후엔 매표소 직원도 일을 안했다고 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런던 bus map을 구할 수 있었다.

계획을 다시 잡고, 먼저 Victoria로 가서 라커에 짐을 맡겼다.
그 다음에는 Victoria Coach Station으로 가서 에딘버러로 가는 coach 티켓을 샀는데.. 한국인을 만나서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표를 살 수 있었다. ^^

이때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벌써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한 것이다.
냅다 뛰었다… 하지만..
역시 생각했던대로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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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 교대식)


점심은 St. Jame’s Park에서 먹었다.
공원이 참 맘에 든다.. 피크닉 온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다가 음악소리에 끌려 간곳엔..
연주회가 열리고 있었다.
때마침 비치 의자도 여러개 놓여 있길래 거기에 앉아 음악 감상을 했다.
난 햇빛이 따가워서 조금만 듣고 그늘로 갔는데.. 잠시후 어떤 사람이 영수와 병길이한테 와서 돈을 받아가더라고 ㅋㅋ
0.9파운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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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비치 의자)


버스를 타고 Baker street의 Madame Tussauds를 보러 갔다.
Madame Tussauds는 입장권 사는 줄이 길어서 같이 붙어 있는 planetarium 입장권과 같이 사면 빨리 살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갔는데 정말 맞았다.
그리고 planetarium도 볼 만 했다.

Madame Tussauds는 밀랍인형 전시관인데..
그 정교함은 정말 실제 인물과 다를 바 없다.
나오미 킴벨, 오프라 윈프리, 클린턴 등등과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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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e Tussauds - 클린턴에게 손가락질을)


지하철 파업은 엄청난 여파를 남겼다.
길은 막히고, 사람들은 쏟아져 나오고… 모든 시내가 아수라장이었다.
이런 상황속에서 그나마 별 문제없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는듯.

모레에 볼 뮤지컬의 return 티켓을 알아보러 Leicester sq.로 갔는데.. 오.. 줄이 엄청 길다.
맨 앞사람은 2시부터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ㅡ.ㅡ
그래서 Half price center로 가 봤더니.. 유명한것은 없고..
그냥 Leicester sq.의 분위기만을 즐기고..
Victoria station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에딘버러행 coach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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