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이틀째다.
체코는 많은 관광 자원을 지닌 나라지만, 시스템은 아직 덜 다듬어진 느낌이다.
물가가 싼 덕분에 돈이 별로 안들어 좋긴 하지만, 여행의 진행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든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그리 친절하지도 않은듯.
삶의 여유가 있을 수록, 조금 더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게 되는 것 같다.
체코 자판기는 지폐를 안먹는 바람에 one day pass 구입에 애를 먹었다.
바로 옆의 상점에서 지폐를 교환하려고 했는데 너무 불친절하게 대한 바람에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여행중 처음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체코 라면에 챙겨간 신라면 스프를 넣고, 옆팀이 준 파를 넣고 끓이니.. 오.. 맛이 장난이 아니다.

북역으로 가서 빈으로 가는 야간열차를 예약하고 유인라커에 짐을 맡긴 후 유태인 지구로 갔다.
체코 들어올때 예약 안한 것이 정말 후회막심이었기에, 이번엔 무조건 예약부터 했다.
표지판 등 관광 안내가 너무 부실해서 체계적인 관광은 힘들었고..
대신 그냥 막무가내로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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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 교회)


싼 물가 덕분에 평소에 못먹던 핫도그, 아이스크림 등을 맘껏 사먹었다.
체코는 역시 배낭여행객의 천국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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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림을 먹으며)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하러 백화점으로..
그다지 살만한 물건은 없었다.

유인라커가 문을 닫을까봐 야경 보기 전에 일찌감치 역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런.. 문이 잠겨 있는게 아닌가 ㅡ.ㅡ
체코 돈도 다 써버렸는데…
그때 라커아줌마.. 헐레벌떡 뛰어오시며 씩 웃으시는데..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라커는 24시간 오픈이더라구..

체코의 야경은 정말 멋지다.
프라하 성을 비롯한 여러 건물에 비춰진 조명 불빛이 정말 예술이다.
다리를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도 고궁 같은 곳에 조명을 설치하면 멋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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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가 없어 제대로 된 야경을 못 담아 온게 아쉽다)


예약은 정말 잘한듯.
이번 열차에도 빈으로 가는 칸은 3개 밖에 없어서 난리도 아니었다.
우린 느긋하게 우리 자리로 가서 출발을 기다렸다.

체코
1. 물가 매우 싸다. 좀 즐겨보자.
2. 프라하는 작아서 지하철로 다니기 충분.
3. 서비스 종사자 불친절.
4. 동전필수 (자판기에 지폐 사용 불가)
5. 아직 관광 개발 미흡.
6. 야경과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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