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정말 푹~ 잤다.
아침으로 나온 빵과 치즈, 잼, 버터, 코코아를 먹고 서역으로 갔다.
서역에서는 라커에 짐을 맡기고 뮌헨행 야간 열차의 컴파트먼트 예약을 했다.
이미 세명이 6인용 컴파트먼트 하나를 독차지 하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고, 한사람이 한 자리라도 차지하기 위해선 예약은 필수가 되었다.

어제 못 본 카타콤베를 보기 위해 슈테판 성당으로 향했다.
독어와 영어로 설명을 해 주는데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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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성당)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도나우 강변.
날씨가 흐려서 선택족을 볼 수 없었던건 아쉬웠지만, 잔잔한 강물을 본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지하철이 강변의 공원까지 바로 연결되어 참 좋았다.
강물이 그리 맑지는 않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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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 강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칼렌베르그 산으로 이동.
칼렌베르그 산은 빈 숲의 일부로 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역시 날씨가 흐린 관계로 빈의 전경을 다 볼 수는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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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숲)


오는길에 Grinzing에 들러 포도주 마을을 보았는데, 이상하리 만큼 마을 전체가 썰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모든 상점이 4시 이후에 문을 연다는군 ㅡ.ㅡ

포도주 구경을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며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동.
이런 나쁜 놈들이…
셀 수 없이 많은 동물들을 죄다 잡아다 박제를 해 놓은 것이 아닌가..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건지..
한쪽에는 각 민족의 두개골을 전시해 놓기도 하였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두개골도 보였다. 매우 촌스런 사진과 함께 ㅡ.ㅡ

점심은 호프부르크 궁전 앞의 공원에서 늘 그렇듯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여기도 비둘기가 많은 곳이다. 사람들이 먹을 것을 흘려줘서 모여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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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와 함께 점심을)


지금 글을 쓰는 곳은 보행자 천국 3개 중 하나인 그라벤 거리이고, 세명의 거리 음악가와 한 명의 쇼맨 할아버지 공연을 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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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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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공연사와 한장)


거리 공연을 잠시 즐긴 후 시청앞으로 이동했다.
Film Festival 공연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고, 엄청난 사람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모여있다.
매일 이런 행사가 열리다니 부러운 느낌이다.
오늘은 발레 공연을 보여줬는데..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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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페스티발)


복잡했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고 뮌헨행 야간 열차에 올랐다.
그런데.. 분명히 컴파트먼트 칸을 예약했건만.. 우리 좌석은 일반 좌석칸이 아닌가..
이런 제길..
마지막까지 오스트리아 이미지는 안좋다..

오스트리아
1. 그다지 좋은 인상을 못받은 나라.
2. 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다.
3. 보행자 천국이 좋았다.
4. 유스호스텔 시설이 좋다.
5. 지하철은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6. 티켓 검사를 왜 안하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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