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베네치아로 가는 컴파트먼트안.
예약을 하지 않아서 컴파트먼트에 빈자리를 찾는게 힘들었다.
다행이 빈 좌석이 있는 컴파트먼트 발견.
컴파트먼트 내에는 여행중인 독일인 엄마와 어린 아들, 딸이 있었다.
그들에게 한국 동전을 선물로 주고 얘기도 좀 하고, 꽤 친해졌다.
그들은 동양인인 내가 꽤 신기한 모양이다.
어쨌든 덕분에 신경 안쓰고 편하게 누워 잘 수가 있었다.
점점 더운 기운이 드는 것이 남쪽으로 많이 내려왔나보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 내려서 라커를 찾아 이동.
코인라커는 없고 유인라커만 있었는데, 자그만치 5000리라.
그것도 12시간 밖에 사용 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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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풍경)


산 마르코 광장에서 환전을 하고 밥을 먹는데, 경찰이 와서는 먹지 말라고 한다. 흠..
산마르코 광장의 비둘기 떼는 엄청나다.
주위에는 산마르코 성당과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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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코 광장의 비둘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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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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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으로 이동.
이탈리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지금까지의 돈으로 장식한 궁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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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칼레 궁전)


리도섬으로 이동.
한참을 걸어 무료 해변으로 갔다.
다들 선탠하느라 난리다.
해변이 상당히 넓고, 사람도 없어서 좋았다.
모래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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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섬)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화장실 사용료를 받는걸 많이 봐왔지만,
이탈리아는 아예 화장실 회사까지 있는듯. 것 참..
화장실 사용료는 500리라.

무라노 섬에 잠시 들렀지만 시간이 없어 유리 공장은 못보고 다시 돌아왔다.

이탈리아는 같은 유럽이지만 중부유럽과는 또다른 느낌의 나라이다.
어떤 면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같은 반도 국가인데다가 날씨가 비슷해서 그런가?

오늘 야간기차도 실패인듯.
사람 정말 많다.
결국 3명이 컴파트먼트 한 칸을 차지해 보겠다는 계획은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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