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행은 다시 제 궤도로 돌아와, 여기는 로마.
8시 반에 도착했는데, 이놈의 유스호스텔은 11시가 되도록 체크인을 해줄 생각을 안한다.
이미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은 전혀 관심없는 상태.
결국 11시 반이 넘어서 체크인 성공이다.

줄을 기다리는 동안 한국인 남녀 한명씩이 합류하여 우린 총 5명이 되었다.
로마는 이들과 함께 다닐 듯.
여자는 3개월째 여행한다는 사람으로, 보기와는 달리 29살.
남자는 복학생 3학년.

테르미니역 지하 슈퍼에서 식량과 수박을 사고, 500인 광장을 지나 공화국 광장에서 빙 둘러앉아 수박을 먹었다.
그런데 이때 정말 터무니 없는 사건 발생!
수박먹는 사이에 새로 합류한 형의 가방이 없어진 것이다.
카메라, 워크맨, 유스호스텔 예약증등 중요 물품이 들어있는 가방.
로마에서 집시를 조심하라더니,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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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수박사건)


계속 가방을 찾아봤지만, 실패.
다들 침울해졌다.

어쩔 수 없이 그냥 포기하고, 베네치아 광장에 들러 판테온으로 이동.
그런데 문이 닫혀있네? ㅡ.ㅡ
오늘이 성모승천일이라는 축제일이란다.
냠.. 계속 꼬이는 일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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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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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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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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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와 레무스의 동상)


트레비 분수로 이동.
동전은 저녁때 와서 다시 던지기로 하고, 퀴리날레 언덕, 스페인 광장에 갔다가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유스호스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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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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