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3일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3일로 체크인을 하는 건데, 매일 매일 느려터진 일처리를 보고 있으려니 짜증이다.

토마스쿡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고 어제 보았던 싱가폴 항공을 찾아 거리를 헤매었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동행하는 형이 가방을 사야 했기에 겨우 백화점을 찾아 들어갔는데, 이건 정말 동네 시장보다도 못하다.

대충 일처리를 한 후 해골로 만든 성당에 갔다.
이런.. 사람 뼈를 가지고 이런 짓을 해 놓다니..
정말로 온통 다 사람 해골 천지다.
좋다는 생각이 들기는 커녕 너무하단 생각만 들 뿐이다.

로마는 날씨가 더운데다가 적당히 밥먹고 쉴만한 곳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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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의 난파선 분수)


결국 유스호스텔로 돌아가 밥을 먹고, 긴 바지를 갈아입고 바티칸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런!
박물관은 토요일은 오전만 하는 것이 아닌가… ㅡ.ㅡ
Lonely Planet에는 나와 있었는데.. 좀더 찬찬히 찾아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는 수 없이 박물관은 포기하고, 바티칸 안으로 들어갔다.

S.Pietro lift를 타고 올라가는데 프라하 성 탑 생각이 난다.
한참 계단을 더 올라간 끝에 바티칸 및 로마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꼭대기에 다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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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 도착)


우체국에 들러 엽서를 보내고, 바티칸 사진 몇 장 찍은 후, 바티칸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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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광장)


형은 그냥 숙소로 돌아가고, 우린 트레비 야경을 위해 트레비분수로 갔다.
분수 앞 베네통에서 좀 구경하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린 끝에, 드디어 분수에 불이 들어오고, 우린 동전을 던지고 사진을 찍었다.

숙소로 돌아와 간만에 엄청난 저녁식사를 했다.
피망, 양배추, 오이 등 푸짐한 야채에, 참치를 고추장에 싸먹었다.
간만에 먹는 고추장 맛.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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