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오랫만에 하루를 꽉 차게 보낸 보람찬 하루이기도 하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Ost역으로 향했다.
융프라우를 올라가려는 우리의 신념이 통했는지, 새벽같이 오던 비가 그치고 태양이 밝게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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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햇살이 보이고)


융푸라우까지는 기차를 여러 번 갈아타고 갔다.
창밖에 펼쳐지던 따뜻한 날씨의 푸른 초원은 터널을 통과한 후 어느새 하얀 눈으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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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기차)


정말 기막힌 경치다.
사람들은 이쪽 저쪽 쳐다보기에 정신이 없었고..
기차에서 들리는 한국말 안내방송을 듣고 정상에서 하차하여 하얀 눈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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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서 보는 경치)


지금이 정말 여름이라니..
우린 하얀 눈위를 뒹굴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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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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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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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정상)


원래는 클라이네샤이데크에서 걸어서 내려오려다가, 비도 오고, 굳모닝 티켓으로는 환불도 안된다고 해서 그냥 차를 타고 내려왔다.

West 역의 슈퍼에서 저녁 거리 사고 발머하우스로 돌아왔다.
발머하우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바로.. 번지점프!
4시 경에 셔틀을 타고 라우터브루넨까지 가는데 슬슬 두려움이란게 몰려오기 시작했다.

"Are you ready?"
"Yes…"
"One, two, three, go!"
"우아~~"

태어나서 100m를 이렇게 빨리 주파해 보긴 처음이었다.

순간 갑자기. 부웅~

고무줄의 탄성에 의해 나의 몸은 하늘을 날고 있었다.
그때의 그 기분이란…
사진이 제대로 나와야 할텐데..

기념품으로 고무줄 자른 것을 받았다.
내려오고 나니까 다시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짜릿하고 재밌는 기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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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한 케이블카 아래서)


주변의 놀라운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발머하우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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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브루넨의 풍경)


저녁식사는 여행중 두 번째로 요리를 해 먹었다.
그 첫번째 요리란게 라면이지만.. ^^
이번엔 스파게티에 도전!
다진고기, 양파, 당근, 피망, 토마토에 소스를 넣고..
뭐 처음한 것 치고는 맛있었다. ^^
국수를 넘 많이 삶은게 좀 문제였지만..
간만에 배불리 먹은 따뜻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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