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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마를 떠나 이동 시작이다.
아침 일찍 테르미니 역으로 가서 유레일을 오픈하고 예약이 필요한 기차들을 예약했다.
일정이 정해져 있고, 호텔 예약도 다 된 상태라 필요한 예약을 전부 다 하려고 했는데, 이탈리아를 벗어나는 노선들은 예약이 안된단다.

피사행 기차가 도착하고, 1등석 칸을 찾으러 깊숙히 들어갔는데, 2등석밖에 없는 듯.
플랫폼에 기차 칸별 정보도 안보인다.
하는 수 없이 적당한 칸에 들어가 수녀님 혼자 앉아 있는 컴파트먼트로 들어갔다.
수녀님과 몇 마디 나누며 가는 동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왔는데 결국엔 6자리가 꽉 차도록 들어오는 것이다.
알고 보니 우리가 탄 컴파트먼트 자리는 다 예약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차는 예약이 필요없는 차인데다가, 컴파트먼트 문의 예약 표시 부분엔 아무것도 꽂혀 있지 않더만. ㅡ.ㅡ

결국 자리를 한 번 옮긴 다음, 피사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피사의 날씨는 약간 흐렸다.
비도 조금씩 내리는 것 같고..
이것이 말로만 듣던 유럽의 겨울 날씨인가 보다.

피사의 관광은 간단했다.
1번 버스를 타고, 두오모 성당이 있는 곳으로 가서 세례당, 성당, 피사의 사탑을 보고 오면 끝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여러 건물이 보였고, 그 중에 피사의 사탑도 눈에 띄었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랑 성당 건물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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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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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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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


특별히 시간 걸릴 다른 일도 없고 해서, 피사의 사탑에 올라가기로 했다.
리프트를 타는 것도 아니고, 그리 대단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닌데 올라가는 데만 한 사람당 15 유로다.
잠시 망설였지만, 피사는 이번 여행 중 내가 안와본 유일한 곳인데다가, 다시 올 것 같지도 않아서, 한 번 올라가 보기로.

내부 계단이 좁아서인지, 아니면 붕괴의 위험이 있어서인지 시간을 정해 놓고 한팀씩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탑에 들어갈때 손가방도 못가져 가도록 하고 있는데, 가방 맡기는 곳이 한참 떨어져 있는데다가, 안내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매우 불편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려면 이런 것엔 익숙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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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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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전경)


다시 역으로 가기 위해 1번 버스를 기다리는 데, 5살 정도 되어 보이는 딸과 함께 여행하고 있는 젊은 한국인 엄마를 만났다.
마침 피렌체로 간다기에 같이 기차를 타기로 했다.

피렌체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간간히 비가 오고 계속 날씨가 흐렸다.
피렌체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피렌체 관광을 시작했다.
오늘은 하루에 두 개의 도시를 보는 강행군이지만, 기차 이동 시간이 많아서 오히려 더 편한 느낌이다.

시장 상인들로 바글바글한 산 로렌초 성당 앞을 지나, 산조반니 세례당, 두오모, 지오토 종탑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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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로렌초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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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토 종탑)


조금 더 걸어가서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가짜 다비드 상을 한 번 보고, 옆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미술관 끝나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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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리아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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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치 미술관)


나영이가 미술 작품 보는 것을 좋아해서, 같이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미술관을 다 둘러보니 시간도 꽤 지나고, 다리도 좀 아팠다.
들어올때 푸르스름 하던 하늘이 나갈때는 완전히 컴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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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 하늘)


미술관을 나와 베키오 다리까지 걸어갔다.
베른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미켈란젤로 광장은 너무 멀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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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


피렌체는 걸어서 다닐만한 작은 도시이다.
첫번째 여행때는 한 두시간 정도? 두번째 여행때는 반나절 정도 일정으로 둘러본후 다음 도시로 이동했었는데, 이번에는 피렌체에 숙소를 잡은 덕분에 미술관까지 여유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천천히 걸어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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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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