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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새벽녘의 푸른 기운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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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 앞의 강변 풍경)


융프라우요흐행 산악 열차를 타기 위해 동역으로 이동.
티켓을 끊으면서 알아보니, 겨울에는 산악 열차 시간표가 좀 축소되어 운영되고, 유람선도 주말에만 다닌다고 한다.
여행 준비하면서 알아봤을때는 겨울 유람선 시간표에도 별 얘기 없었던 것 같은데, 암튼 좀 아쉬웠다.

베른행 유람선을 기차로 변경하니 시간에 좀 여유가 생겼다.
라우터브루넨행 산악열차 탑승.
아침에 날씨가 흐리더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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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밑에는 비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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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이 많다)


라우터브루넨으로 올라가면서 비는 점점 눈으로 바뀌고, 도착했을때는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사진 찍으려고 잠깐 서 있었는데 머리위에 금새 눈이 가득하다.
조금 기다린 후, 클라이네 샤이텍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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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눈이 많이 오는 라우터브루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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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네 샤이덱으로 가는 열차)


이 날씨에도 정말 스키타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니, 같이 인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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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에게 인사를)


클라이네 샤이덱을 거쳐 융프라우요흐에 도착.
몸도 따뜻하게 녹일 겸, 가지고 간 쿠폰으로 컵라면을 먹었다.
때마침 주위에 컵라면을 먹는 한국 사람들이 가득하다.
지난번 “새로운 남자” 이후 처음으로 본 한글, “국물 버리지 마세요” ㅡ.ㅡ
미국 요세미티에는 “오줌싸지 마시오”가 있더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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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에만 인기 있는 컵라면)


얼음 동굴에 가서 예전에 취했던 포즈로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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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동굴)


건물 바깥으로 나가 봤는데, 정말 온 세상이 하얗다.
세워놓은 막대기 말고는 온통 다 눈이다.
눈이 많이 쌓여서 멀리는 못가고 문 앞에서 사진만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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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요흐)


클라이네 샤이덱, 그린델발트를 거쳐 내려가는 창 밖 경치는 정말 좋았다.
여름에 색색으로 펼쳐져 있던 산장들이 전부다 눈에 덮여 하얗게 깔려 있다.
여름 경치와는 또 다른 멋진 풍경이다.
마치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다.
자리를 좌우로 바꿔가며 펼쳐지는 풍경들을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아래로 내려갈 수록 점점 눈이 없어져서 거의 도착했을 때는 다시 푸른 잔디밭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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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동역으로 돌아왔다

계속 내일 사용할 베른->파리 TGV 예약을 못한 상태라, 예약을 하려고 봤더니만 예약이 다 찼다고 한다.
다른 시간대를 모조리 검색해 봐도 열차가 없다고 하고..
예약이 필요없는 일반 열차를 몇번 갈아타고 가거나, 아니면 오늘 밤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안이다.
이탈리아에서 계속 국제선 예약을 안해준게 원망스럽기도하고, 암튼 오늘은 웬지 일진이 안좋다.
다시 서역에 있는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챙겨서, 베른행 기차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하고 서역에서 다시 한 번 물어봤더니만, 유레일용 좌석이 따로 지정되어 있어서 유레일용만 만석이고 일반용은 좌석이 있다는 것이다.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360유로를 투자해서 표를 끊었다.
하루 못쓴 유레일도 아깝고, 이래 저래 아까웠지만 그래도 해볼만한 투자인듯.
그나저나 이탈리아에서는 왜 국제선 예약이 안되고, 서역에서는 이런 얘기를 왜 안해준건지.. ㅡ.ㅡ

다시 상황을 정리한 후에 베른행 기차를 탔다.
1등석 컴파트먼트가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시설 좋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푹 쉴 수 있었다.
베른 호텔은 지도가 부실해서 PDA에 입력해 놓은 상황.
베른 역에 내리기 전에 GPS모듈을 연결해서 찾아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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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를 써 볼까나~)
기차는 슬슬 베른에 도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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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도착)

PDA용 유럽 맵인 Destinator를 통해 호텔을 찾아갔다.
확실히 우리나라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들이 잘 만들어 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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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호텔에서)
베른에는 시계탑이 엄청 많다.
이 시계들이 매 시 정각마다 종을 치는데, 좀 시끄럽게 느껴질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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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은 시계탑의 도시인가?)
슈피탈 거리와, 마르크트 거리를 걸었다.
토요일 6시가 좀 넘었는데,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서 거리는 썰렁 했다.
가이드북에서 베르너 플래터를 먹어보라고 추천하기에 식당으로 들어가 베르너 플래터와 스파게티를 시켰다.
간만에 푸짐하게 나오는 요리를 먹을 수 있었는데, 맛도 좋은 편.
217(베르너 플래터와 스파게티)
베른의 야경을 즐기며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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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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