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1/01/02 12:42

미디어 파일 정리

사진, 동영상, 음악, 영화 등의 미디어들이 디지털화 되면서 개인이 접하게 되는 미디어의 수도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일반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개인화된 미디어는 개인이 직접 생산하게 되는 사진과 동영상 정도겠지만,
음악 등의 미디어도 그 시점의 감성과 어우러져 과거를 추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관리 대상으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1. 사진
사진 관리의 기본은 과감히 지우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 중의 하나는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는 것인데,
많이 찍어 놓고 방치된 사진은 나중에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게 된다.

내 경우는 우선 사진을 찍고 돌아오자마자 과감하게 사진들을 지운다.
비슷한 구도의 사진, 의도대로 안찍혀 실패한 사진들을 최대한 지우고 남은 사진들을 폴더로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만 해도 나중에 폴더별로 사진을 감상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다.

추려진 사진 중 정말 마음에 드는 들거나, 인물 위주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은 Best 폴더에 별도로 복사한다.
이 Best 폴더는 블로그에 올리고, 아이폰과 디지털액자에 동기화를 시키고 있는데,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작년부터 연말이 되면 Best 폴더 중에서도 마음에 안드는 사진을 지우고, 정말 맘에 드는 사진들 위주로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도 하고 있다.


2. 음악
작년에 아이폰을 구입하면서 정말 좋았던 점 중 하나가 그냥 흘려보냈던 예전 음악들에 다시 생명을 주었다는 것이다.
갖고 있던 2000년대 mp3 중 즐겨 들었었던 곡들을 500개 정도 추려내어 태그 정리를 하고 아이폰에 넣었다.
(정리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
30대 중반의 나이에 아직도 신곡을 주로 듣긴 하지만(^^), 예전 노래를 연도별로 들으면 예전 생각도 나고 참 좋다.

iTunes도 초반 적응기를 거치니 나름 내가 원하는 컨셉과도 잘 맞아서 잘 사용하고 있다.
(물론 직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긴 하다.)

한달에 한 두 번 정도 멜론으로 받은 신곡을 iTunes에 넣고 있는데,
추가된 음악은 ’2010년’, ’이번 달 추가한 음악’ 등의 스마트 플레이리스트에 의해 아이폰과 동기화 된다.
주로 ’이번달 추가한 음악’을 통해 신곡을 듣고, 가끔씩 ’좋아하는 최신곡’, ’많이 재생한 음악 25’ 등을 통해 좋아하는 신곡 위주로 감상을 한다.
가수, 앨범 별로 듣고 싶을 때는 iPod의 기본 기능을 사용하고, 연도별로 듣고 싶을 때는 ’2010년’, ’2011년’ 등의 스마트 플레이리스트를 사용한다.
(기본 기능에 연도별로 듣는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며칠 전엔 2010년 노래들을 죽 들어보면서 애착이 안가는 곡들을 일부 지웠다.
(음악도 사진과 마찬가지로 관리의 기본은 지우는 것이다.)
iTunes에 의해 관리되는 재생과 건너뛰기 속성을 참고하니 지울 곡들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매년 연말에 사진과 마찬가지로 음악도 이런 식의 정리 과정을 거칠 듯.


조금 고민하면 이러한 미디어 파일의 정리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 같긴 하다.
이러한 작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가 우선 관건이고, 얼마나 의도를 잘 반영하여 자동화해 주는지가 또 다른 관건일 것이다.

하지만 사진 한장 한장을 고르면서 즐거웠던 순간들을 추억하고, 음악 한곡 한곡을 다시 들어보면서 그 때의 느낌을 다시 느껴보는 것을 기계가 대신해 주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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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리는 꾸준한 부지런함이 기본으로 깔려야 가능한 것 같아요~

    한번 귀차니즘에 빠지면 정말 정리하기 귀찮아지는 악순환에 빠지더라구요.
    부지런하시니 가능한 것 같습니다. ^^

    이기용 사원
    • ㅎㅎ 그다지 부지런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사실은 종종 밀리는 편인데, 그나마 연말마다 정리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용씨도 한 정리 하니까 이미 잘 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석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1/01/03 20:46
  2. 요즘은 사진도 잘 안찍고, 찍어도 iPhone, 그나마 PC동기화도 안함.. 그냥 iPhone속에서만 쭉 머물고 있는 사진이 되어 버리고 있네...

    ranzzy
    • 난 망할 놈의 보안스티커 땜에 아이폰에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중;;
      소윤이 동생 태어나면 다시 많이 찍게 되지 않을까? ^^;

      석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1/01/04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