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열차에서 새우잠을 자고 일어나니 베를린 도착.
어제는 여기저기서 불어가 들리더니 오늘은 독어다.
이런것도 유럽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인 듯.
3수강의 힘을 빌어 독어로 의사소통을 해보려 했으나… 독어로 힘들게 물어보면 독어로 대답을 하는 바람에 실패.

샤를로텐 부르크 궁전에 갔다.
궁전 안에는 왕족의 침대, 보석,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었고, 바깥에는 정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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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nburg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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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nburg 궁전의 정원)


유럽의 싸기로 유명한 마트 중 하나인 ALDI에서 장을 좀 봤다.
싸다는 이유로 1.25kg짜리 빵을 2개나 샀지만 결국 다 못먹고 버렸다 ㅡ.ㅡ

펠가몬 박물관에서는 유적을 통째로 뜯어다 전시하고 있었다.
좀.. 너무하다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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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gamon Museum)


브란덴 부르그 문.. 독일 분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그 앞으로 펼쳐져 있는 큰 공원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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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enburger Tor)


당시에 여행기가 밀려서 병길이 노트를 빌려서 쓴 부분이다.
8월 8일 Wien 시청 앞 Film Festival을 기다리면서 썼다고 되어있다.
잘 기억이 안나서 상당히 짧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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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안이다. 사람이 거의 없어 참 좋다.
얼마전에 해저 터널을 통과하고 지금은 프랑스인듯.
조그만 시골 마을을 통과하고 있는 것 같다.

유로스타 시설은 매우 좋다.
사람도 없고 해서 화장실에서 티 하나를 빨았다.
가난한 배낭여행객에게 이건 정말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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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에서 내려서 한장)


벨기에 브뤼셀 도착.
이런.. Information에서 지도를 팔다니.. 게다가 Information 사람들도 불친절하다.
하지만 도시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한 것 같다.
그런데 가장 황당한건 영어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좀 당황스럽다.

썰렁하기로 유명한 오줌싸개 동상에서 사진을 한장 찍고, Thomas cook에서 여행자 수표 환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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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동상 - Manneken Pis)


우선 Grand Place란 광장을 찾아갔다. 그 곳이 브뤼셀의 중심인것 같다.
광장에 한국애들이 많길래 보니까 MBC(KBS인가?) 합창단 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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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Place)


각국에서 보내온 오줌싸개 동상의 옷을 전시한 박물관을 들러 Central 역으로 갔다.

우리의 진짜 목표는 브뤼헤이다.
Central 역에서 유레일패스를 오픈하고 Thomas Cook Timetable을 찾아보니.. 브뤼헤까지는 1시간여 걸렸다.
기차는 좋은 편이었고, 낮 열차라 그런지 컴파트먼트가 있는 기차는 별로 없었다.

브뤼헤에서의 처음 목적지는 Market 광장.
숙소 Bauhaus를 가기 위해서는 광장을 자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Lange Straat… 역시 긴 길이다.
한참을 걸어간 끝에 Bauhaus에 도착했다.
하지만..
방이 없단다 ㅡ.ㅡ
좋아보였는데.. 카운터의 누나도 이쁘던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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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gge의 거리 - 그냥 시골 거리일 뿐인데도 정말 아름답다)


우선 벤치에 앉아 빵을 좀 먹으면서 다른 숙소에 전화를 했는데.. 방이 다 없단다… 말이 되나…
(동전전화가 없어서 가게에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비도 20BF, 500원이다 ㅡ.ㅡ)

계속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우린 계획을 급선회 했다.
바로… 야간 열차!

야간 열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Thomas cook timetable은 역시 유용했다.
브뤼헤 같은 경우는 중간역이라 일반 timetable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브뤼헤에서 다시 브뤼셀로 간 다음 베를린으로 가는 야간 열차를 탔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야간 열차에 올랐다.
운좋게도 우리는 빈 컴파트먼트를 차지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커텐을 치고 의자를 펼친 후 누워서 자는 척을 했으나…
결국 2명의 여자가 들어오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이도 다른 방이 있었는지 곧 나갔고.. 우린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데..
결국 두명의 영국인이 다시 들어오는 바람에..
5명이서 쭈그려 앉아 잠을 청하게 되었다.

벨기에
1. 제대로 못 본 나라… 볼게 많이 있었을까?
2. 여유로운 사람들..
3. Information 불친절. 지도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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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였다!

사실 우리는 런던시내를 2일로 잡고 있었는데.. 예기치 못한 일행 합류와 지하철 파업으로 2일동안 별로 활동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결국 하루를 더 투자하기로 마음 먹고, Victoria Station으로 가서 내일 아침 출발 Euro Star를 끊었다.
예상 외의 하루였기 때문에 숙소는 우리의 고향 가라데 도장으로. ^^
가라데 도장에 들러 짐을 맡기고 샤워를 하고 나왔다.

처음 간 곳은 대영 박물관.. 난 사실 박물관엔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다가, 이렇게 큰 박물관을 몇시간 만에 보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왔으니 들어가는 봐야지^^
중국과 일본은 따로 방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역시 우리나라는 없었다. 영수 말에 따르면 복도 한구석 아주 작은 공간에 전시물 몇 개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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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그 다음은 뮤지컬 표를 사기 위해 Leicester로.
Leicester sq.에서 내려 걸어가던 중 이상한 티켓 판매소를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return ticket을 팔고 있지 않은가~
낼름 Miss Sigon 표를 끊었다. 이따 밤에 보러 갈 예정.

뿌듯한 마음을 안고 Portrait gallery로 이동.
과거에서 현재까지 영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얼굴이 총 망라되어 있었다.
아는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다.
가끔 아는 가수나 영화배우의 얼굴이 나오면 반가웠다,.

국회의사당,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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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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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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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사원)


오늘 점심 저녁은 모두 사먹었다.
Leicester sq. 근처는 극장가와 먹자골목이 혼합된 곳이다.
큰 조각 피자를 1파운드에 팔길래 점심과 저녁으로 하나씩 먹었다.

드디어 뮤지컬 Miss Sigon.
우린 싼 발코니 표라.. 높은 계단을 한참 올라간 끝에 자리르 잡을 수 있었다. 좌석도 무지 좁았다.
하지만 무대시설은 환상적이었다. 나중에는 헬기까지 등장했으니까..
하지만 냉방이 안되어서 너무 덥고, 하루종일 걷는 바람에 피곤해서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
그런데도 너무 좋았다.

길거리 공연과 타워브리지의 야경을 보고 가라데 도장으로 돌아왔다.
늦게 왔더니 매트가 없다고 1파운드만 받아서 또 좋았다.
(좋은것 맞나? ㅡ.ㅡ)

영국
1. 질서, 줄서기, 매너, 배려.. 매우 훌륭하다.
2. 거리표지판이 잘 정리되어 있다.
3. 입장료가 비싼편
4. 광장과 공원이 좋다.
6. 지하철이 매우 잘 되어 있다.
7. Miss Sigon 무대장치 환상. 꼭 보자!
8.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는 또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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