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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1 경주 | 2009 가을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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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여름휴가 대신 가을에 휴가를 다녀왔다.
가을여행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인데 날씨도 좋고, 한적하고, 길도 안막히고 정말 강추다.
이번 여행코스는 경주 (2박) > 울산 > 마산 (1박) > 지리산 (1박) > 안면도 (1박).
올해도 거의 전국을 한 바퀴 도는, 어찌보면 빡빡한 일정이지만,
자연과 역사와 함께한 여유롭고 알찬 여행이었다.

한참을 달려 경주 한화리조트에 도착했다.
우선 리조트 내 온천시설인 스프링돔에서 여독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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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즐긴 후 시내로 쌈밥을 먹으러 이동.
가격도 싸고 반찬 가지수도 푸짐하게 나와서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래서인지 군데 군데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식사를 마치니 날도 슬슬 어두워졌고, 야경을 즐기러 근처에 있는 안압지로 향했다.
안압지는 신라시대에 궁궐안에 판 연못으로 목조 건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물위에 드리우는 광경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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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를 한바퀴 돌며 여유로운 정취를 즐긴 후, 첨성대로 이동했다.
첨성대 역시 조명시설이 잘 되어 있어 밤에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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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
저산 너머 떠오르는 해를 맞이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경주 한화 리조트는 조식 부페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장점.
아침을 가볍게 먹고 석굴암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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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고1때 수학여행 온 것이 전부.
기억속에 흐릿하게 남아있는 것이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정도인데데, 석굴암은 갔는지 기억이 날듯 말듯 하다.
아무래도 처음 보는 것 같아 기대를 안고 토함산을 올라갔다.
저 멀리 큰 무덤과 사찰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석굴암.
안으로 들어가 보니 본존불상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벽면의 조각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유리벽 너머로 보고 있자니, 느낌이 조금 덜하기는 했지만,
신라 석조 미술의 최고 걸작품으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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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주변은 경관도 매우 아름다웠는데,
살짝 단풍이 들락 말락한 산자락과 청명한 하늘, 그리고 저 멀리 구름은 정말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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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을 내려와서 불국사로 향했다.
방금 약간의 등산을 한 지라 주차장부터 불국사로 향하는 길이 조금은 힘이 들었다.
불국사 입구에 들어서자 멋드러진 연못이 우리를 반겼다.
날씨가 정말 맑아서인지 연못에 비친 큰 구름이 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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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경내에 들어서니 기억속에 희미하던 청운교, 백운교의 모습이 펼쳐졌다.
청운교, 백운교를 통해 직접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옆으로 돌아 대웅전 앞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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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마자 펼쳐진 석가탑은 정말 대단했다.
어찌보면 다른 여느 3층 석탑과 다를 바 없는 석탑이지만,
석가탑의 자태에서는 뭔가 다른 특별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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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다보탑이 보수공사중인 바람에 천막으로 가리워져 있었다는 것.
다행히도 천막 옆에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통해 보수 공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맨 위 부분은 들어내어져 있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한창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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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순두부찌개와 해물파전을 먹었다.
식당앞에도 큰 고분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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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포석정으로 이동.
일제강점기때 복원된 것이라 원형이 어떠했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규모도 다소 작고, 약간은 방치되어 있는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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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분황사지 석탑을 보기 위해 분황사로 이동.
분황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 9층짜리였는데 현재는 3층만 남아있고, 석탑의 남은 자재들이 한켠에 수북히 쌓여있다.
석양을 받은 석탑의 색감이 단풍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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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를 떠나 경주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짧은 시간에 여기 저기를 돌아다닌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군데에 거의 모여 있어서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박물관이 월요일엔 휴관이라, 박물관 뜰에 있는 선덕대왕 신종(에밀레종)을 둘러보았다.
한국 최대의 종에 걸맞게 그 위풍이 정말 대단하였고, 종에 새겨진 조각들도 매우 섬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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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박물관 저 너머로 황금 들녘이 펼쳐져 있는데 그 풍경이 아주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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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도 둘러본 후 황남빵을 한상자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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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숙소에서 바라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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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침.
처외할머니가 계시는 울산으로 가기 전에 어제 못 본 경주국립박물관에 들렀다.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신라시대 공예품의 화려함과 정교함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경주는 한나절이면 다 돌아본다고 얘기를 하던데, 2박을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더 와서 여유있게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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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1 00:00 200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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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 선덕여왕이 생각나는구먼~

    ranzzy
    • 선덕여왕을 봤으면 밀레님엄 파크를 들렀을텐데, 시간도 없고 해서 거긴 안가봤다~

      석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10/25 15:41
  2. 저는 올해 초에 경주 다녀왔는데.. 그때 사진들과 비교해보니..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

    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