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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1 단둥 - 수풍댐, 호산성 (2)
  2. 2008/06/30 단둥 - 압록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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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계림 갔을때도 참 신기하게 봤던 장면은 아침에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서 집단으로 체조를 하는 것이다.
단둥에서도 압록강 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 곳곳에서 체조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단둥의 또 다른 특징적인 장면은 제기를 차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우책님에게 얘기를 듣고 처음 그냥 봤을 때는 그냥 재미삼아 차는구나 했었는데, 아침에 직접 가서 차는 장면을 보니 네트를 놓고 족구나 세팍타크로와 같은 형태의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수준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얼마 후에 단둥시에서 개최하는 대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그걸 대비해 연습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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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시간을 이용해 수풍댐과 호산성을 둘러보기로 했다.
압록강변을 따라 차로 한참을 들어가는데, 압록강과 처음 만났을때의 그런 이상한 감정은 점점 사라지고, 강변 풍경이 고즈넉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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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풍댐은 태평양 전쟁중 일본에 의해 건설된 댐으로, 한국 전쟁중에 파괴되었지만 전후에 다시 복구되었다고 한다. (http://ko.wikipedia.org/wiki/%EC%88%98%ED%92%8D%EB%8C%90(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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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는 호산성에 들렀다.
호산성은 원래 고구려의 박자산성이 있었던 곳인데, 1990년대에 중국에서 만리장성과 비슷한 형태의 성을 쌓아서 만리장성의 동단이라 주장하고 있는 성이라고 한다.
(http://blog.naver.com/bhgoh?Redirect=Log&logNo=40019404216(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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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은 참 묘한 느낌을 많이 느끼게 하는 출장인 것 같다.
처음으로 북한사람을 만나서 같이 일을 해보고, 압록강 저 너머의 북한을 실제로 보기도 하고,
옛 고구려 땅에서 고구려의 성터에 버젓히 자기들의 역사를 교묘히 만드는 중국을 경험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요새 해외로 많이 간다고들 하던데, 어렸을 때 이런 곳에 와서 많을 것들 보고 느끼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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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자산성이 아니고, 박작산성~
    산성 등반할 때 찍은 사진들을 보니 그 날의 끈적끈적함이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구만.
    땀으로 청바지가 붙어서 엉거주춤 걸었어야 했던 그날의 그 그 끈적함이 담겼어야 했는데 ^^

    • 박작산성이었군요. 검색된 블로그에 그렇게 나와서리~
      그때 정말 바지가 딱 붙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났었죠. 덕분에 다리가 안올라가서 체력 소모가 더 했던듯..;;;

      석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07/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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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KCC 과제 협의를 위해 우책임님과 함께 단둥출장을 갔다.
원래는 북경에서 협의를 해 왔었는데 올림픽 때문에 KCC의 비자발급이 어려워져서 단둥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북경도 못가본터라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나중에 갈 일이 생기겠지~

단둥행 직항편이 없어서 심양에서 차로 단둥으로 이동했다.
심양에서 단둥을 잇는 고속도로는 차가 별로 없어서 한산한 편이었지만, 중국 사람들의 운전 스타일을 익히 잘 알고 있는지라 오히려 차가 없는 것이 더 위험해 보였다.
가는 중간 몇 번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지난 번 우책임님이 얘기해 준 것에 비하면 정말 안전하게 이동한 편.

큰 문제 없이 단둥 도착.
단둥은 신의주와 압록강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곳이다.
막상 도착해서 압록강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묘했다.
(그런데, 이 느낌은 그다지 오래 가지 못했다. 출장 기간동안 계속 압록강 변을 지나다니다 보니 나중에는 잘 정돈된 강변 공원이 좋다는 느낌이 오히려 더 강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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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다리 바로 앞에 위치했다. 덕분에 호텔방 커튼을 젖히면 바로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다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물자들이 중국과 북한을 오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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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6.25때 폭격으로 중간이 끊어져서 나중에 새로 놓은 것인데, 이 끊어진 다리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단둥은 이 다리를 관광자원으로 삼고 있어서, 돈을 내고 다리를 걸어서 끊어진 곳까지 가 볼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를 돌아볼 수도 있다.
(1박 2일 팀에서 버스에서 내려 걸어갔던 그 다리이다. 다리를 걸어서 보는 것을 마지막날 아침에 하려 했으나, 비도 오고 시간도 없고 해서 못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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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면 북한쪽 강변 근처까지 가볼 수 있는데, 뭔가 딱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다.
강변에서 고기를 잡는 북한 어부도 볼 수 있다. (가운데 사진)
중국쪽 강변의 발전하는 모습(오른쪽 사진)과 너무 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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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의 1차 협의를 마치고 호텔 식당에서 중국 음식을 먹었다.
점심때 먹었던 샤브샤브가 영 실망스러웠기에 호텔 식당을 택했는데,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식당 내에는 우리를 포함해서 손님이 2팀뿐. 저녁만 하는 것 같던데 어떻게 운영되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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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우책임님 방에서 1차 협의 후 가져온 숙제를 했다.
압록강변이 바라다 보이는 방에서 업무를 보니 사진상으로는 매우 운치가 있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으로 인해 버티기 힘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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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강변 야경 구경을 나왔다.
다리에 조명시설을 해 놓아서 야경이 화려했다.
(남경에서도 그랬듯이 지금까지 본 중국의 야경 조명 시설은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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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노점에서 북한 돈 구경을 하다 우연히 북한 출신의 중국 화교를 만나 술 한잔을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다.
그 중 한명이 북한을 오가며 무역을 하고 있었는데, 중고 컴퓨터를 남한에서 사다가 손질해서 북한에 팔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굶어 죽는 사람들 얘기만 들어오던 나로서는 좀 놀랄만한 얘기가 아닐 수 없었다.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호텔로 돌아와 긴 하루 일정을 마쳤다.

아래는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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