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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30 단둥 - 압록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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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KCC 과제 협의를 위해 우책임님과 함께 단둥출장을 갔다.
원래는 북경에서 협의를 해 왔었는데 올림픽 때문에 KCC의 비자발급이 어려워져서 단둥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북경도 못가본터라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나중에 갈 일이 생기겠지~

단둥행 직항편이 없어서 심양에서 차로 단둥으로 이동했다.
심양에서 단둥을 잇는 고속도로는 차가 별로 없어서 한산한 편이었지만, 중국 사람들의 운전 스타일을 익히 잘 알고 있는지라 오히려 차가 없는 것이 더 위험해 보였다.
가는 중간 몇 번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지난 번 우책임님이 얘기해 준 것에 비하면 정말 안전하게 이동한 편.

큰 문제 없이 단둥 도착.
단둥은 신의주와 압록강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곳이다.
막상 도착해서 압록강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묘했다.
(그런데, 이 느낌은 그다지 오래 가지 못했다. 출장 기간동안 계속 압록강 변을 지나다니다 보니 나중에는 잘 정돈된 강변 공원이 좋다는 느낌이 오히려 더 강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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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다리 바로 앞에 위치했다. 덕분에 호텔방 커튼을 젖히면 바로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다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물자들이 중국과 북한을 오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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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6.25때 폭격으로 중간이 끊어져서 나중에 새로 놓은 것인데, 이 끊어진 다리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단둥은 이 다리를 관광자원으로 삼고 있어서, 돈을 내고 다리를 걸어서 끊어진 곳까지 가 볼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를 돌아볼 수도 있다.
(1박 2일 팀에서 버스에서 내려 걸어갔던 그 다리이다. 다리를 걸어서 보는 것을 마지막날 아침에 하려 했으나, 비도 오고 시간도 없고 해서 못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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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면 북한쪽 강변 근처까지 가볼 수 있는데, 뭔가 딱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다.
강변에서 고기를 잡는 북한 어부도 볼 수 있다. (가운데 사진)
중국쪽 강변의 발전하는 모습(오른쪽 사진)과 너무 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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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의 1차 협의를 마치고 호텔 식당에서 중국 음식을 먹었다.
점심때 먹었던 샤브샤브가 영 실망스러웠기에 호텔 식당을 택했는데,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식당 내에는 우리를 포함해서 손님이 2팀뿐. 저녁만 하는 것 같던데 어떻게 운영되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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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우책임님 방에서 1차 협의 후 가져온 숙제를 했다.
압록강변이 바라다 보이는 방에서 업무를 보니 사진상으로는 매우 운치가 있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으로 인해 버티기 힘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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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강변 야경 구경을 나왔다.
다리에 조명시설을 해 놓아서 야경이 화려했다.
(남경에서도 그랬듯이 지금까지 본 중국의 야경 조명 시설은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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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노점에서 북한 돈 구경을 하다 우연히 북한 출신의 중국 화교를 만나 술 한잔을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다.
그 중 한명이 북한을 오가며 무역을 하고 있었는데, 중고 컴퓨터를 남한에서 사다가 손질해서 북한에 팔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굶어 죽는 사람들 얘기만 들어오던 나로서는 좀 놀랄만한 얘기가 아닐 수 없었다.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호텔로 돌아와 긴 하루 일정을 마쳤다.

아래는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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