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밴쿠버로는 렌터카로 이동하였다.
캐나다도 처음이지만 차로 국경을 넘는 것도 처음이라 좀 설레었다.
드디어 도로 표지판에 국경 안내가 보이고,
Visitor Center에 도착하니 밴쿠버 올림픽 분위기가 물씬 났다.
밴쿠버 올림픽 기간이라 호텔비가 평소의 5배가 넘는다.
시내 호텔은 엄두도 못내고, 국경 근처의 White Rock에 있는 호텔의 Twin Room 하나에 우책임님과 함께 묵었다.
2박을 1박씩 쪼개서 정산을 했는데, 그래도 숙박비 초과 ㅡ.ㅡ;;
짐을 풀고 업무를 좀 본 후, 밴쿠버 시내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생각보단 꽤 먼 거리였다. 1시간을 넘게 이동하여 시내 도착.
올림픽 분위기도 느껴볼 겸 다운타운의 거리를 걸어보았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쇼핑 명소라는 Robson street가 한산했다.
축제를 앞둔 열광의 도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그러기엔 너무 고요한 느낌.
벤쿠버에서는 UBC의 Raymond Ng 교수와 과제 협의를 했다.
Raymond Ng 교수 역시 과제에 대해 반응이 좋았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대외비이므로 생략한다.
UBC는 상당히 넓긴 한데, U of Washington에 비해서 내부 경관은 조금 아쉬웠다.
일정을 마치고 Stanley Park로 이동.
이미 날이 어둑해진데다 비가 계속 내려서 공원을 즐기기엔 적절하지 않은 날씨.
차로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경치를 감상했다.
빗줄기가 갈수록 강해져서 사진 한장씩 겨우 찍고 차로 돌아오는 식이 되었지만,
밴쿠버 올림픽 성화가 Stanley Park를 지나가는데, 이를 위해 펜스를 설치하는 장면이다.
저녁 식사를 위해 어느 벤쿠버 블로거가 북미 최고의 시푸드 레스토랑이라 극찬했던 Blue Water라는 시푸드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캐러멜 소스 관자 요리와, 사시미를 시켰는데, 둘 다 정말 입안에서 샤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괜찮았다.
식사를 마치고 걸어 가는 길에 보았던 김태우 콘서트 사진.
일부 길들에 차량을 통제하고 조형물들을 해 놓았는데,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축제 분위기가 조금씩 나고 있다.
거리 공연하는 사람도 나와서 분위기를 돋운다.
그 뒤쪽 거리에 다양한 시설들과 많은 사람들로 인해 올림픽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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